대학로 원패스아트홀, 개관 작품으로 명품코믹연극 '블링블링' 무대 오른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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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 '블링블링'은 '남자의 거짓말은 여자 때문이다'라는 부제로 대학로 흥행공식을 철저히 따르며 인기몰이 중인 연극이다.

권태기를 안고 있는 부부나 설레임이 부족한 연인 등에게 안성맞춤인 연극으로 평가되는 코미디연극 '블링블링'은 출연진 섭외에 공을 들여 오는 23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블링블링'은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해 성공한 정신병원 의사 오남근이 부인과 처갓집 식구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푼다는 핑계로 바람을 피는데서 시작한다.

어느날 비서로 면접을 보러 온 취업준비생을 유혹하다가 부인과 병원 정기감사를 나온 감사관까지 들이닥친 상황에서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주인공 오남근역에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마리아마리아, 위대한 캣츠비의 조지훈이 맡아 열연을 펼치고, 병원 감사관인 이광남역에는 드라마 푸른거탑, 연극 룸넘버 13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학로 터줏대감 송영재, 부인역에는 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역인 박소연이 맡았다.

그외에 대학로의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젊은 배우 김세진, 박숙현, 황선무 등이 캐스팅 됐다.

연출을 맡은 유록식 예원예술대학교 교수는 "연극은 우선 재미 있어야 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승부를 결정 짓는다. 그리고 이번 공연은 배우 선정에 가장 신경을 쓴 만큼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고 정말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재)청소년경제교육재단이 후원하여 다양한 홍보 및 입장권 판매에 많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는 6월25일까지 대학로 원패스아트홀에서 공연하고, 입장료는 3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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