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의회 백성원 의원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가정어린이집 상생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시설 확충 사업'의 긍정적인 측면을 지적하는 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인근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신설되면서 원아 미달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행부가 간담회 등을 개최해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면밀히 검토하고 인근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일례로 백 의원은 한 민간·가정어린이집 원장이 신설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와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영아들은 민간·가정어린이집에서 모집할 수 있게 해주고 국·공립은 3~4세 반부터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백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가정어린이집들이 균형있는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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