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이하 안행위)가 정부에서 추진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사업의 도내 설립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안행위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사업을 지지하는 한편 도내 유치의 타당성을 들며 "수요, 입지 및 운영측면에서 최적의 후보지는 경기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소방방재청은 총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300병상 내외 규모로 소방관은 물론 일반인 치료도 가능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오는 2022년까지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진료과목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화상·근골격계·건강증진 등 12개 과목에 이른다.
안행위는 "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로서 화재 포함 재난사고 발생빈도 1위, 소방공무원 수 1위, 구조 및 구급 빈도 1위 등 모든 소방관련 지표에서 전국 1위로 어느 지역보다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입지측면에서 우수한 의료인력 유치가 용이하고 타 전문병원과 원활한 협업치료가 이루어져 소방공무원 대상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도는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2500만 수도권 주민의 화상 등 특수치료 잠재 수요가 있어 설립된 후 활용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의 적합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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