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설문결과 85% “항공기 소음으로 일상방해”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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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형찬 서울시의원 |
28일 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항공기 소음피해 및 대책에 대한 지역주민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설문조사는 우 의원의 제안으로, 서울시의회가 (주)리서치디앤에이에 조사를 의뢰해 지난 2월26일~3월7일 10일간 양천구 신월동 주민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 의원은 ▲면접조사(400명) ▲유선조사(700명) 형태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9%였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항공기 소음이 심각하다’는 의견이 85.4%, ‘한국공항공사의 항공기 소음대책 사업에 불만족 한다’는 의견이 58.9%였다.
아울러 ‘소음측정을 독립적인 기관이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67.8%,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73.6%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추가 지원 대책으로는 ▲전기료 지원 확대(47.5%) ▲공기청정기 지원(18.7%) ▲세금감면(16.5%)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한국공항공사가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실시해야 할 사업으로는 ▲관광·상업·물류시설 설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25.8%) ▲문화·체육·의료 등 주민 공동시설 설치( 2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이른 시일 내에 설문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전달해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공기 소음 유발자들이 마음대로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만든 셀프 감시 체계를 당장 폐지해 제3의 기관으로 이관하고, 하루라도 빨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우 의원은 오는 4월7일 오후 2시,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우렁찬 현장리포트’를 통해 항공기 소음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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