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나 도의원, 용인외고 지역학생선발 폐지 간담회 개최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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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오왕석 기자] 권미나 경기도의원이 지난 6일 용인외고에서 도교육청, 용인시청, 용인외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용인외고가 2019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하는 '용인 지역 우수자 선발 전형'을 전격 폐지하기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권 의원은 "현 정부가 자사고ㆍ외고를 폐지하기 위해 첫 단추로 자사고ㆍ외고의 우선 선발권을 박탈해 학생들의 지원률을 낮추고 있다"며 "외고 지원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데 단지 외고에 지원했다는 이유로 지역내 일반고 진학의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도 어렵고,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나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5년 용인외고가 개교할 때 경기도비 80억원, 용인시비가 378억원, 도합 458억원이라는 국민 혈세가 들어갔다"며 "용인시와 경기도가 이 돈을 냈을 때는 용인과 경기도 아이들을 위해 투자한 것이지 지역의 학생들은 소외시킨 채 타 시ㆍ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에 투자한 게 아니다. 용인외고가 지역 우수자 선발 전형을 폐지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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