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역점사업 운영비와 비슷··· 불합리”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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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열린 ‘제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하철내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하철의 연간 청소비로 편성된 예산은 43억8000만원”이라면서 “해당 예산은 총 499.1km에 달하는 지하철 노선을 4대의 고압살수차로 연 평균 5.2회, 대형물탱크차 2대로 연 평균 6.3회의 물청소를 하는 등의 용도로 집행된다. 이는 지하철 역사 및 차량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횟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원순 시장의 역점사업인 ‘서울로7017’을 조성하는데 총 621억, 개장 이후 발생한 문제를 수습하는데 추가로 26억이 집행되고, 2018년 운영비로 43억2500만원 등을 편성했다”면서 “하루에 8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 및 차량내부의 공기질을 유지하는 사업과 서울로7017 유지에 들어가는 예산이 비슷한 수준인 것은 너무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예산 사용의 전형”이라면서 “지하철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예산을 추경해서라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한편 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에 따른 손실 비용으로 150억여원을 사용했다. 이는 기존에 편성된 250억여원에 절반이 넘는 액수”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가 미세먼지에 대한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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