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적극 환영”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2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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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집행부에도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 촉구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가 한국GM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극적으로 잠정 합의를 이룬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GM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 관련 극적인 잠정 합의를 이룬 데 대해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GM 노사가 일자리가 최대 복지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어떠한 고통도 감내한다는 자세로 노사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노동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한걸음씩 양보하는 자세로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동안 한국GM이 경영악화 등 제반 사정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직원들의 일자리는 물론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일자리, 나아가 지역 상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던 바, 조속한 한국GM의 운영 정상화는 꼭 필요한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또한 "한국GM이 고용, 지역생산, 수출 등 인천경제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만큼 모두가 함께 협력해 한국GM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정부와 시 집행부에서는 한국GM 노·사가 임·단협에서 잠정합의한 만큼, 이제 한국GM이 스스로 독자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노사자구방안, 출자전환 및 신차배정 등 합의사항이 조속히 이행돼 지속 가능한 경영 상태가 되도록 GM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정상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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