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 “예타 통과 환영… 오랜 주민 불안 해소”
강일동까지 추가연장하는 사업도 탄력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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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서울시의회 양준욱(사진) 의장은 25일 기획재정부가 사업시행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조사 통과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동구 보훈병원에서 고덕샘터공원까지의 구간에 생태공원 사거리역, 한영고역, 고덕역, 샘터공원역 4개역이 새로 신설될 예정이다.
양 의장은 그동안 강동 지역주민들의 숙원과제였던 지하철 9호선 4단계 조속추진과 관련해 서울시 관련부서 협조요청, 연석회의 마련, 비용절감방안 마련 등 사안 해결에 힘써 왔다.
양 의장은 9호선 4단계 조속추진을 강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 사업으로 판단해, 지난해 서울시의회 마지막 회기(서울시 2018년도 예산안 심의 및 확정안건 등) 개회에 앞선 10월31일에는 박원순 시장과 단독면담을 통해 지역주민의 민원을 전달하고 빠른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총괄하고 있는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을 만나 박 시장과의 면담 내용을 전하고 해당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양 의장은 “지금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가 늦어진 것은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서 과도한 사업비용이 계속 문제가 됐기 때문”이라며 “공사비를 줄여서라도 사업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사비 절감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20일 1차로 610억원 공사비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3월15일에 2차로 337억원 공사비 절감방안을 마련했다.
양 의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겪었던 상실감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강일동까지의 후보노선도 오는 8월에 발표 예정인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확정반영 될 수 있도록 공사비 절감방안 마련 및 사업타당성 재검토 촉구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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