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창윤 서울시의원, “서울시 ‘UD 정책’ 시각의 변화 필요” 주장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30 13: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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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장애인은 물론”
“모두가 편한 디자인해야”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시의회 우창윤(사진) 의원은 최근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공공사례 세미나’에서 시의 유니버설디자인(이하 UD) 정책에 대해 “이제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 유니버설디자인연구소의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윤혜경 연세대학교 교수, 양병현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장, 신윤재 디자인재단 센터장, 김원기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주무관이 UD정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에 대한 질의와 응답으로 이어졌다.

우 의원은 이번 세미나의 사회를 맡았으며, 세미나 종료후 UD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 4년간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UD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시장과 서울시가 매우 잘해 주었다”며 “UD는 약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에서 시작해서 보편적인 편리함으로 가야하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성과를 살펴보면 이제 보편적인 편리함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을 또 다른 말로 교통약자로 부르는 것은 교통체계가 사람중심이 아닌 차량중심이고, 이 말은 교통약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보행하기에 불편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일반인에게도 불편한 보행체계가 교통약자들에게 타인의 도움없이는 이동할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 의원은 “대부분 잘 돼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UD정책에 따라 횡단보도의 도로 턱을 낮춰달라고 하자 급경사를 만들어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드는가 하면, 어떤 곳은 낮춰진 도로 턱을 통해 차량이 올라온다는 이유로 볼라드(차량진입차단봉)를 설치해 휠체어도 통과 못하게 하는 등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 “박 시장이 강조했던 보행친화도시 서울을 위해서는 배려에서 시작한 보편적 편리함을 위한 사람중심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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