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회 워크숍 참석
禹 “일부 아닌 모두를 위한다는 철학 필요”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우창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사진)이 최근 제2회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회 워크숍에서 ‘보건의료시설의 유니버셜디자인 적용’이란 주제로 유니버셜디자인(UD)을 소개하며 “일부가 아닌 모두를 위한 철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우 의원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서 우 의원은 직접 촬영한 사진자료들을 바탕으로 한국 UD의 현주소와 미국·유럽·일본을 비롯해, 한국보다 한발 앞서 UD정책을 진행하는 해외 현장을 소개하며 비교 분석했다.

우 의원은 “UD정책 선진국과 우리의 차이는 기술력이 아닌 철학”이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UD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지난 4년간 매우 잘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UD는 약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에서 시작해서 보편적인 편리함으로 가야 하는데, 4년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이제 보편적인 편리함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제2회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회 워크숍은 지난 2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서울지소, 월드컬쳐오픈(WCO)코리아의 후원 아래 개최됐다.

해당 워크숍은 이재천 대한장애인치과학회장과 정재철 대한물리치료사협회사무국장, 김슬기 대한작업치료사협회부회장, 정훈 한국언어재활사협회장, 최철희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장, 김희걸 지역사회간호학회장, 김민영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정책위원장, 문남주 중앙대학교병원교수, 이은숙 국립암센터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토론의 좌장으로 김윤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회이사장이 참여해 장애인 건강향상을 위한 유관 보건의료전문가단체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건강 분야별 전문가의 역할과 제언이 끝난 후 정진엽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회장을 좌장으로 방안모색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간담회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적장애를 극복하고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범준 첼리스트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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