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장 선거 3파전··· 최웅식·신원철·김인호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0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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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최근 최웅식 서울시의원이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에 도전한 데 이어 신원철 의원과 김인호 의원도 각각 출사표를 던지는 등 시의원들의 의창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3선 시의원이며, 제9대 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은 지난 2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제10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의원의 주요 공약으로는 ▲지방분권 테스크포스(TF) 의장 직속 행정기구 신설 ▲의원별 1인 정책보좌관 현실화 ▲매니페스토 이행 지원부서 신설 ▲의회 사무처 주요직 외부전문인력 채용으로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스마트의회 구현 ▲남북화해협력 사업 추진 등이 있다.

최 의원은 “시대와 역사에 부응하는 검증된 리더십과 뚝심있는 추진력을 갖춘 본인이 의장의 적임자”라며 “서울시의원의 역량과 능력이 맘껏 발휘될 수 있는 평평하고, 넓은 운동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3선 시의원이며, 제9대 의회 자치분권 테스크포스(TF) 위원장을 지낸 신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1)도 제10대 시의회 의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의원은 “촛불시민혁명이 부여한 시대적 과제를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의장직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서울시의회가 주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신뢰와 사랑을 받으려면 유능해져야 한다. 서울시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선의원 의정활동 아카데미 운영 ▲전문위원실 사용설명서 제작·배포 ▲서울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지역의정활동 지원 리포트 제공 ▲주민 참여와 알권리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 지역안내예산 신설 ▲전문성 제고를 위한 서울연구원내 지원조직 강화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3선 시의원인 김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3)도 제10대 시의회 의장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서울시의회가 현재 직면한 여건을 고려해 즉시 실현 가능한 네가지 생활밀착형 공약인 ‘김인호의 사가지 있는 약속’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의원별 정책보좌관 도입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 시의회’ 운영 ▲의정협치형 예산제 ▲인사권 독립 등이 있다.

김 의원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으로서 관련법 개정 및 제도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일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제10대 시의회 전반기 2년을 책임질 의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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