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無3有의 의장이 되겠다” 포부 밝혀
김생환·박기열 의원 부의장 후보로…
민주당 시의회 원내대표엔 김용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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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장 후보 내정자. |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제10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첫 의원총회에서 신원철 의원(서대문1)이 제10대 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 내정자로 선출됐다.
시의회 민주당은 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 102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의회 전반기 민주당 의장 후보와 부의장 후보, 원내대표(대표의원)를 선출했다.
의총 결과에 따르면 제10대 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 내정자로 신 의원이 내정됐다. 이날 경선에는 신 내정자는 최웅식 의원(영등포1) 및 김인호 의원(동대문3)과 경선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민주당 시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시의회 110석 중 민주당이 102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의총에서 선출된 의장 후보가 의장으로 결정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이기에 신 의원은 이달 중순 의장 선출을 위해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정식으로 의장에 선출 될 예정이다.
신 내정자는 전대협 1기 시의회 부의장과 제9대 전반기 민주당 시의회 원내대표, 시의회 지방분권 테스크포스(TF) 단장 등을 역임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으며, 자치분권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내정자는 의장 경선 과정에서 ▲갑질 없는 의장 ▲구설 없는 의장 ▲계파 없는 의장 등의 ‘3무(無)’와 ▲신뢰로 하나되는 의회 ▲실력으로 인정받는 의회 ▲초선을 배려하는 의회등의 ‘3유(有)’를 약속한 바 있다.
신 내정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신뢰와 실력으로 사랑받는 서울시의회를 만드는 것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원내 다수당으로서 권한보다 책임에 방점을 두고 3무와 3유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초선 의원들께서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실천하는데 원팀 정신으로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총에서는 제10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 후보로 김생환 의원(노원4)과 박기열 의원(동작3)이, 운영위원장 후보로 서윤기 의원(관악2)이 각각 내정됐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제10대 의회 전반기 원내대표에 김용석 의원(도봉1)이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대표의원으로 선출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 후보인 의원님과 여러 선배·동료 의원님께서 말씀주신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해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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