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 교통公 군자차량사업소 방문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26 1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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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하철 레일 휨 발생··· 살수장치 확대를”
궤도시설물 관리 점검·임직원 노고 치하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지권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를 방문해 공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인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을 비롯한 위원들이 “폭염을 대비해 서울도시철도 지상구간 레일 자동살수장치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을 비롯한 송아량 의원(민주당·도봉4)과 우형찬 의원(민주당·양천3), 이은주 의원(민주당·노원2) 등 교통위 위원들은 지난 25일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를 방문해 폭염 대비 궤도시설물 관리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 이날 위원들은 군자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사업소 현황을 비롯해 폭염대비 궤도시설물 관리 대책을 보고 받았다.

이어 실제 서울도시철도 지상구간 현장에 찾아가 폭염에 따른 레일 휨 발생에 대비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살수 작업을 점검했다.

이날 교통위 위원들은 살수 작업 등 폭염 대비 궤도시설물 관리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을 격려하면서 “보다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마음 편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주봉규 서울교통공사 궤도처장 등 관계자들은 “대기온도가 40℃까지 상승할 경우 레일온도는 60℃에 육박해 레일의 수직방향으로 휨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도시철도 지상구간 중 10곳에 대해서는 자동 살수장치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여타 구간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을 경우 인력을 투입해 수동으로 살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여름철 폭염 대비 궤도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현장점검을 마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발인 서울지하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서울교통공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폭염 속에서 도시철도가 운행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이 수작업으로 살수 작업을 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 대책도 아니고 작업 중인 직원의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반복되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자동살수장치 확대 등 자동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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