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 당권주자 3인과 간담회 개최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16 13: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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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문제 해결하고
지방분권 정책 마련해야”

▲ (왼쪽부터) 이해찬·송영길·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회의실에서 8.25전당대회를 앞두고 시의회를 방문한 당대표 후보자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9·14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당대표 후보자인 이해찬·송영길·김진표 국회의원이 각각 참석했다.

먼저 이해찬 후보는 “지금은 촛불혁명으로 이룩한 정부를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새로운 도약을 이룰 중요한 시기”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199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하던 시절에 머물러 있는 지방의회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지방분권이 포함된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송영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0% 밑으로 떨어진 것은 경제성장에 대한 당의 명확한 노선을 내놓지 못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북방경제협력을 통한 경제성장의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본인이 적임자다. 당의 통합과 세대교체를 위해서도 본인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인천시장을 역임하며 시의회와 협력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당대표가 될 경우 지방분권 개헌에도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단으로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을 수립을 주도한 경제전문가이자, 정부주도의 경제성장 정책과 완벽히 일치하는 경제핵심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방분권강화와 지방의회 위상강화를 위한 지방의회정책지원단 조직을 구성해 지방분권 추진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광수 의원(도봉2)과 서윤기 의원(관악2), 김정태 의원(영등포2), 조상호 의원(서대문4), 박순규 의원(중구1) 등은 전국 243개의 지방의회 중 시의회를 대표해 ▲경제 활성화 대책 ▲청년고용문제 해결방안 ▲지방분권 실현과 광역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각 당대표 후보자들은 이를 포함한 공약 실천과 적극적인 정책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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