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수 강남구의장 인터뷰 “1주에 민생활동 1건씩 할 것”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16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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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역량강화 교육도 확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강남구의회 개원 이래 최연소 수장이 된 이관수 의장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1주에 1건씩 주민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이 저의 정치인생 1막이라면, 의장에 당선되기 직전인 7월10일부터 2막이 시작된 것”이라면서 “1막에서의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면,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는 수장의 역할을 맡게 된 2막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일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장 자리는 의장의 사고와 생각을 이야기하기보다 주민대표인 23명 의원들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수렴해서 대변해주는 직책이라고 생각한다”며 “합리적인 균형감각으로 협치를 통해 강남구의회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의장은 특히 “새로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불가피 하다”며 “변화란 이념이나 정파를 떠나서 2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장 취임 직후 비서팀에 민원명, 연락처, 담당부서가 적힌 ‘민원파일’ 작성을 지시했다”며 “의회 사무국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해서 열심히 일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며 “여기에 발 맞춰 강남구 의원들도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이를 위해 “정치 관련 아카데미 등 자체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집행부 조례들을 평가·수정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의원 스스로 발굴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입법 활동을 해야 된다는 게 8년간 활동하면서 느꼈던 생각”이라며 “좋은 정책이 있으면 의원님들께 추천도 하고 안내도 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제일 뿌듯한 의정 실적으로 전국 의회 최초로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조례를 대표발의 해서 통과시킨 경험을 꼽았다.

이 조례 제정에는 공인노무사 출신인 이 의장의 개인적인 전문성이 기여한 바 크다.

그는 “이 조례에 따라 현재 매년 청년창업가들이 지원을 받고 있고 이 중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운영되고 있는 업체들도 다수 있다”며 “정부차원에서도 고민거리인 청년 실업문제를 기초의회에서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게 굉장히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터뷰 내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이 의장은 “그동안 강남구와 강남구의회, 강남구와 서울시와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적지 않았다”면서 “정당과 정파를 떠나 앞으로 중재와 소통을 통해 하나되는 강남구를 만들도록 의장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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