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원들, ‘고예산 사업’ 직접 살펴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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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 놀이터·숭인공원 방문
공사 진행상황·시공상태 점검
“수시 점검··· 안전 시설 조성을”

▲ 산마루 놀이터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이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종로구의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가 최근 ‘산마루놀이터’와 ‘숭인공원 관리실 및 주민편의시설’ 공사장 등 2곳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 및 시공 상태를 점검했다.

22일 구의회에 따르면 유양순 의장, 이재광 부의장 등 의원들은 첫 번째로 창신동23-350에 위치한 산마루놀이터 공사 현장에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공사는 창신동이 과거 대한민국 봉제 산업 중심지였던 점에 착안,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목표로 도서관, 다목적실, 조망시설, 정글짐, 모래놀이터, 열린광장, 미끄럼틀, 과학체험 놀이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6년 5월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오는 9월28일 준공 예정으로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2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국비와 시비가 25억3000만원, 구비는 1억7000만원이다.

세밀한 점검을 마친 의원들은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니만큼 안전에 최우선을 둬야 하기 때문에, 시설물 중 '정글짐'의 안전 확보와 '조망시설' 난간 높이 조정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의원들은 숭인동58-69에 위치한 숭인공원 관리실 및 주민 편의시설 건립공사장을 점검했다.

이 공사는 2016년 7월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13일 준공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으로 공정률은 90%에 이르고 있다.

시설은 주민 소통 공간, 정순왕후 기념 공간, 공중화장실, 관리사무소, 다목적실 등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이 공사장은 매년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가 열리는 숭인공원에 있어 금번 공사에서 영상패널, 바닥지도, 포토존 등을 갖춘 정순왕후 기념공간이 조성되는 것은 의미가 깊다.

사업 예산은 총 15억원으로 전액 국비와 시비가 투입됐다.

유 의장은 “산마루 놀이터는 많은 예산을 들여 좋은 놀이시설로 조성되는데 접근성이 취약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예상된다”며 “놀이터 앞까지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점검한 것으로 끝나지 말고, 전문가들이니만큼 사명감을 갖고 수시로 자체 점검을 해 미진한 부분이 발견되면 보완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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