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식에 한국당 의원들 불참
임태근 구의장 “빠른 시일내 정상화”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성북구의회(의장 임태근)가 뒤늦은 개원식을 열었다.
제8대 구의회 개원 개회식은 의원 선서, 의장 개회사, 구청장 축사, 구 간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 개원식이라는 말도 나온다.
앞서 제8대 구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 간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당 의원들이 임시회 일정에 불참하기도 했다.
임태근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8대 성북구의회를 개원하는 자리에 한국당 의원들이 함께 하지 못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일 안에 22명의 모든 의원들이 함께 하는 성북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민의 행복이라는 원대한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제8대 성북구의회 개원하는 자리에 개회사를 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의원선서를 통해 구민 앞에 구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고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대로 행복한 우리 동네, 행복한 성북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의원님들과 함께 열띤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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