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베트남, 모두에게 의미있는 그러나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 사연의 내막은?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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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자료)
한국과 베트남이 2018 아시안게임 축구 4강전에서 만난다.

한국과 베트남은 29일 오후 6시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대결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한국은 FIFA 랭킹 57위, 베트남은 102위로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다. 국제대회 성적은 비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두 팀의 대결에는 스토리가 존재한다.

우선 한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아직 병역을 마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절대적인 목표인 셈이다. 또한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존심도 걸려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부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올해초 U-23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조국을 위해 승리를 양보할 사람은 아니다. 박 감독은 한국 축구의 상황을 알고 있더라도 스포츠맨쉽을 져버릴 정도로 무책임한 사람이 아니기에 이번 대결이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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