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의원 3명, 퀴어축제 반대 성명서 발표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9-04 14: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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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청, ‘퀴어축제 집회’ 불허해야
성소수자 인권 미명아래 아동에 악영향”
북광장 사용 조례 제정도 추진


[인천=문찬식 기자] 오는 8일 동인천역북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성소수자 집회활동(일명 퀴어축제)'과 관련해 인천 동구의회 의원 3명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며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구의회에 따르면 박영우·유옥분·허식 의원 등 3명의 의원은 최근 동구청 기자실에서 퀴어축제 반대 성명서를 통해 "‘소수자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미풍약속을 해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성소수자들의 집회활동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이번에 발표된 결의문은 ▲미풍양속을 해치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성 정체성 혼란, 인성파괴 등 심각한 피해 우려를 주는 집회활동 강력 반대 ▲동구청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성소수자집회활동을 위한 동인천역북광장 사용 및 집회 불허 촉구 ▲성소수자집회활동 강행시 불법 행위 사전 방지를 위한 경찰과 검찰 및 공공기관의 공권력 행사 촉구 ▲교육당국의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에이즈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임을 명시하는 동인천역북광장 관련 조례 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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