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터널 공사현장 방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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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기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서리풀터널 공사현장을 현장방문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의회) |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제283회 임시회’ 회기를 맞이해 서울지역의 주민안전을 유도하고, 교통편의 확보를 위한 현안에 관심을 경주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김기대 도시안전건설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5일 서울시 물순환 안전국으로부터 최근 발생한 기습폭우에 대한 서울시 피해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과거 침수피해 이력이 없는 지역들이라 할지라도 지금의 이상기후를 고려하여 침수피해 가능성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위원들은 “과거에 안전했다고 지금도 안전하다는 법은 없다면서 최근 한반도의 기후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는 만큼 과거에 침수피해가 없었더라도 게릴라성 기습폭우가 발생할 경우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사전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시비 1400억원을 들여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신월빗물저류시설의 경우 서울시가 임시가동을 하겠다는 발표를 하고서도 지난 기습폭우 시에 가동을 하지 못해 양천구 일부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호우예보시 빗물저류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들은 대표해 “집중호우로 인해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굴착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기상청 호우예보시에 각종 민간굴착공사 현장들의 경우 현장관리자로 하여금 관할청에 호우에 따른 안전조치 상황을 사전보고토록 의무화하는 법제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 10일 위원들은 단절돼 있는 강남지역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 공사(서초역~방배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위원들은 “서리풀터널의 경우 오는 2019년 2월 개통이 예정돼 있고, 사당로 도로확장은 2021년 11월 준공 예정으로, 준공시기가 달라 사당로에서 교통정체현상이 발생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해당 지역 시의원인 박기열 위원(민주당·동작3)은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약 20분 단축되는 효과도 있지만, 사당로 도로확장 공사가 완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서리풀터널이 미리 개통될 경우 강남·서초 방향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증가해 사당로를 포함한 해당 지역 일대의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사당로의 조기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리풀터널 공사는 총사업비 1485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사당로 도로확장 공사는 총사업비 334억1600만원을 투입해 현재 수용토지에 대한 보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11월 착공 예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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