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내달까지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0-08 12:57: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총 11회 걸쳐 진행
申의장 “청소년들의 지방의회 이해에 큰 역할”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가 오는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지역내 초·중·고교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다.

시의회에 따르면 초등학교 의회교실은 서울지역내 11개 교육지원청별로 총 11회, 중·고교생 의회교실은 사전수요 조사후 신청 중·고등학교 대상 2회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의원대표·교육장 환영사) ▲민주시민 교육(선거교육, 의회 홍보영상물 상영) ▲모의의회(조례안 처리) ▲참여형 프로그램(자신만만 스피치, 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수료식(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이 있으며, 초등학생 의회교실은 5시간, 중·고교생 의회교실은 3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첫날인 오는 10일에는 서울시 동부교육지원청 소속 초등학교 5~6학년 100여명이 의회교실에 참여한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돼 찬반토론과 전자투표를 통해 조례안을 의결하는 등 의회 민주주의의 의사결정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서부교육지원청(11일) ▲남부교육지원청(12일) ▲북부교육지원청(16일) ▲중부교육지원청(17일) ▲강동송파교육지원청(18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19일) ▲강서양천교육지원청(23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24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25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29일)

시의회 관계자는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는 지역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지방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돼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리더십과 자질을 함양하고, 조례 등 자치법규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미와 학습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줄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 운영 및 우리나라 최초로 구축된 의회 전자회의시스템을 통한 디지털 의사소통 체험 기회 제공 등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의회 교실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1996년부터 매년 큰 호응 속에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552개교에서 1311명이 총 14회에 걸쳐 참여한 바 있다.

신원철 의장은 “시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직접 의회를 체험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의회교실에 참여해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