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승순 기자] 신민호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지난 22일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민선7기 전남도청과 도교육청의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신민호 의원은 “학교급식 식재료로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을 100%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남도청과 전남도교육청이 협력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계약재배를 확대한다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체계와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대안으로 신 의원은 먼저 학교와 교육청, 농산물유통센터와 재배농가로 이어지는 공급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급식에 필요한 관련자료 및 소요량 정보를 공유해 안정적인 계획생산을 제시했다.
이어 "영양사, 생산농가, 향토음식전문가 등이 참여해 표준모델 식단인 권장식단을 만들어 각급 학교 영양사의 업무도 줄이면서 학생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전남도청과 도교육청이 협력해 시군 표준모델 권장식단을 만드는 ‘(가칭)식단편성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전남을 벗어나 서울, 경기도 등 대도시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그동안 기초의회에서 쌓은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전남도가 15년 동안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을 추진하면서 놓치고 있던 친환경학교급식 공급 체계와 일선 학교급식 현장의 미비점을 정확하게 지적하며 올바른 정책 대안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밖에도 신 의원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시군단위 학교급식지원센터 기능을 더욱 확대해 안심먹거리 공급과 농가소득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 양 기관의 협치를 통해 광역단위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김영록 지사와 장석웅 교육감으로부터 적극 검토해 시행할 것을 다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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