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4.27 판문점 선언 지지··· 비준 동의를”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0-25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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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구 결의안 채택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가 최근 열린 제18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촉구 결의안'을 체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분단 70년 대결의 역사를 해소하고 평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며 실질적 후속조치를 위해 김계순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회가 역사적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4.27 판문점 선언에 법률적 완성 부여로 남북정상간 합의에 바탕을 둔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의 기틀 마련을 위해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판문점 선언은 우리 민족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분명히 하는 것은 물론, 그간 고조되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어 항구적 평화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는 남북의 공동 번영을 위한 첫 걸음이자 마중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여론조사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비준을 78.4%가 찬성한다는 압도적인 결과는 통일과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한결같은 열망"이라며 "김포시의회는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접경지인 김포시가 ‘판문점 선언’시행의 실질적 주체이며, 9.19 평화공동선언의 군사분야합의서에 담긴 한강하구 공동이용 및 군사적 보장 등 남북교류의 창구로서의 역할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시의회도 적극 지원하고 함께 할 것이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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