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의회는 최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에서 심사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는 안건 처리에 앞서, 안수일 의원의 ‘중증외상환자 생존율 높이는 닥터-카사업 지원 필요’, 김선미 의원의 '울산지역 환경의 균형 잡힌 발전과 대책 촉구', 안도영 의원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들의 삶의 질 향상 필요'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이날 처리된 안건을 살펴보면 시와 교육청의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울산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평생교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울산시 지하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13건으로 모두 해당 상임위가 의결한 대로 가결됐다.
안건 중 행자위 소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동의 촉구 결의안은 김종섭 의원이 반대입장을 밝혀 전자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찬성 16표, 반대 5표, 기권 1표로 최종 가결됐다.
이어 백운찬 의원은 ‘맑은 공기, 깨끗한 하늘 위한 대책 필요’, 고호근 의원은 ‘올바른 시정을 기대하며’, 박병석 의원은 ‘강동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추진대책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시정질문을 했다.
황세영 의장은 제2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 선포에 앞서 동료 의원들에게 시와 교육청의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고 각종 조례안 심사와 주요시설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의욕적이고 활발한 임시회를 운영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에 대해서도 의회운영에 적극 협조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오는 11월7일부터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예산안 심의 등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을 총 결산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의원들의 활발한 현장 활동과 철저한 업무연찬을 통해 주민생활과 직결된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울산시와 교육청에서는 성실한 감사자료 제출과 책임 있는 답변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황세영 의장은 최근 시의원 갑질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제201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11월7일부터 12월14일까지 3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추경예산안 및 2019년도 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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