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롯데캐슬, 안전한 통학로 확보 안 돼”

손우정 / s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1-20 10:09: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구구회 시의원, “교육청, 집행부 서로 뒷짐만 지고 있어” [의정부=손우정 기자] 경기 의정부시 직동근린공원내 ‘롯데캐슬 아파트’에 입주한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구회 의정부시의원은 20일 5분 발언을 통해 “신축아파트 인ㆍ허가시 학교 배정은 교육청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안전한 통학로 확보는 교육청과 집행부가 서로 뒷짐만 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행사가 제안한 호원초등학교 통학로를 수시로 걸으며 문제점을 확인해 봤는데 느낀 것은 그 길은 통학로라기보다 오히려 산길에 가까운 산책로였다”며 “또 학생들이 등ㆍ하교를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하는 수로 위 좁다란 다리에 안전장치라고는 고작 로프 두줄이 전부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사도는 너무 높고 가팔라서 아이들이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특히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어른들도 가기 힘든 길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교육장님은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가보고 처해진 상황을 직접 확인해 아이들의 입장에서, 또 학부모님들의 입장에서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우정 손우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