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IoT 활용 안전·건강 솔루션사업 추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2-11 0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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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위급상황 실시간 감지·보호
난방용품·의료비등 긴급 지원··· 한파쉼터 운영도

▲ 한 경로당을 방문한 유덕열 구청장이 추운 겨울 경로당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역내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전·건강 솔루션 사업’을 진행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내 116명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IoT 전용망과 안심단말기를 통해 주거환경에 대한 온도·조도·습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노인들의 움직임 감지를 통해 위급상황 발생시 긴급 조치한다.

특히 겨울철 실내적정 온도(18~20도) 이하로 생활하는 홀몸노인 발견시 생활관리사를 통해 난방용품·의료비 등의 긴급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한파에 취약한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는 물론 시설점검, 주거환경 개선까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면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한파나 폭설로 정전, 수도관 동파 등 긴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임시대피소 2곳과 14곳의의 한파 쉼터도 운영한다.

또 경로당 14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하고, 그중 명성경로당 및 답십리3동 경로당은 일시 거주가 가능한 임시거처로 운영한다. 14곳의 한파쉼터는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노인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시로 건강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홀몸노인, 거동불편 홀몸노인 등 한파에 특히 취약한 대상자를 별도로 파악해 생활관리사를 통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생활관리사는 겨울철 건강관리 방법, 한파시 행동요령 등의 한파대비 안전상식과 한파쉼터 위치 등을 직접 방문해 사전 안내하고, 특히 한파특보 발령시에는 매일 안전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막는다.

겨울철 주거 안전을 위한 ‘안전점검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는 난방·전기·수도시설 등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해주는 것으로 전기·기계 관련 분야 자격증을 보유한 치수과 직원들의 기술력을 살린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유덕열 구청장은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점검해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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