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송년 특집으로 방송돼 때론 뜨거운 열정으로, 때론 먹먹한 눈물로 우리의 가슴을 두드렸던 출연진들의 이야기가 다시 방송됐다.
앞서 2019년 1월‘사람이 좋다’에서는 송해가 출연했다. 당시 송해는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의 묘를 찾았다. 송해와 그의 아내는 지난 겨울 감기로 함께 입원했지만, 퇴원은 송해 혼자만 했다. 아내가 먼저 먼 길을 떠난 것이다.
송해는 아내의 묘 앞에서 “100년을 가약하고 사는 부부라는 게 일심이 돼서 늘 외로울 때나 적적할 때 친구가 돼줘야 하는데”라며 “아시다시피 내가 돌아다니는 직업이다보니 그렇게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해는 “희극 하는 사람들이 집에 들어가면 말들을 안 한다”며 “침묵을 많이 지켜서 미안하다”고 아내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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