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한남동 주민(30대·남성)으로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실거주지는 필리핀이며, 지난 18일부터 후각 이상 증세(감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냄새를 못 맡으면 코로나19 의심’ 기사를 보고 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다음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지난 20일 입국 이후 23일까지 한남동, 보광동, 인천, 노원구, 서초구, 강남구, 중랑구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스크는 거의 착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입원병원은 양천구 소재 서남병원이다.
주요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20일 오전 4시20분 인천공항 도착,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한 후 5시27분 세븐일레브 한남스타점을 들른 후 6시15분 자택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12시27분 이디야커피 순천향병원점을 방문한 후 12시40분 자택으로 들어온 후 오후 10시 GS25 한남역점에 들렀다.
지난 21일에는 자택에서 오후 5시35분 카페주씨네(서빙고로95길)를 방문한 후 오후 7시30분 지인의 차를 이용해 인천으로 이동했다.
이어 22일에는 오후 12시 다시 지인 차를 이용해 노원구로 이동했다. 같은날 오후 11시 할리스커피 한남순천향점을 방문 후 11시40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23일 오전11시 택시를 이용해 서초구와 강남구를 들렀으며, 오후 4시 자택으로 돌아와 오후 5시47분 오토바이를 이용해 구청 선별진료소를 들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오후 6시에 자택으로 왔다.
이후 오후 8시 대성정육식당(서빙고로95길), 오후 10시30분 투다리 보광점을 방문한 후 오후 11시57분 택시를 이용해 중랑구로 이동했다.
이어 24일 오전 12시46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같은 이동경로는 확진자 1차 본인 진술에 의한 것으로, 역학조사관 조사에 따라 더 구체화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확진자 집 주변 방역을 진행했으며 접촉자를 확인, 자가 격리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민께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시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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