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김진영 "시어머니와 갈등, 손주도 안 보여드리겠다"...B급 며느리는 왜?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10 0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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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동치미'에 출연한 김진영은 "결혼 전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키우는 것을 반대하셨다"라며 "당시 남편과 혼전 임신으로 급작스럽게 결혼 준비를 했다. 신혼집으로 어머니가 부르셔서 고양이를 다른 곳에 보내라고 강요하셨다"라고 말했다.

김진영은 결혼 이후에는 전화로 간섭을 한다고 전했다. 김진영은 "결혼을 하고 나니 전화로 간섭하시더라. 어느날은 20통도 넘게 전화하시더라"라며 "아이를 난 직후에 이사를 갔다. 시할머니집 근처였는데 시어머니께서 자주 오가시더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을 졸라서 이사를 가게 되서 아이를 친정집에 맡겼다. 시어머니가 아이를 보겠다고 하시더라. 아이를 맡기는 것 조차 마음대로 못하게 해서 거절을 했고 감정이 상했다"라며 "그리고 불쾌했다는 얘기를 드렸더니 너랑 나는 남인데 앞으로 안보면되지라고 말했다. 그 말에 너무 상처받았다. 그래서 돌아 나가시는 시어머니한테 지금 하신 말씀 꼭 지키라고 말하고 파국을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시어머니와 화해를 했다는 김진영은 "결혼은 시부모님의 가족을 확장한 것이 아니라 아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든것이다. 저를 존중해 주셔야 아내가 남편을 존중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동치미'는 '여보 올해는 시댁 좀 그만 가자'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김진영이 출연한 영화 'B급 며느리'에 대해 패널들의 의견을 들었다. 영화에서 김진영의 시어머니는 며느리는 안봐도 손주는 봐야겠다고 했고 김진영은 내가 싫으면 손주도 안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경제, 최홍림, 차광수 등 패널들은 김진영의 행동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진영은 끝내 시어머니에게 손주를 안 보여준 이유로 "저와 상황이 좋지 않아도 시부모님은 찾아오신다. 내 집인데 불안하더라. 손주를 안 보여드리니 저에게 관심을 가지시더라. 불가피한 수단이었다"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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