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상식적으로 판단 불가능할 정도의 발언....정상국가 회의적"
안철수 “어디다 감히 안중근 의사를 비교...금도 넘어선 망언 걱정돼"
진중권 “추 아들 아니어도 '위국헌신'의 '군인본분' 다 하게 해달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군특혜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씨를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유묵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가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사과했지만 논란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일반 국민이 상식적으로 판단하기 불가능할 정도의 발언이 쏟아진다"며 "이래서 정상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지 매우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를 향해서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과 관련한 국방부의 발표를 보면 국방부 역시 정치화 돼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를 어디에다 감히 비교하냐"며 "정신 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매사에 여당의 너무나 뻔뻔스러운 태도, 금도를 넘어선 망언, 망발에 나라의 장래가 너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해선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인지, 법무부 장관 보좌관인지 도대체 알 수 없다"며 "정 장관은 병사는 작전을 실행하고, 지휘관은 결과에 책임을 진다는 군의 기본 원칙도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한명을 감싸느라 군의 지휘체계와 기강을 뿌리까지 흔들었다"며 "마지막까지도 정권의 호위무사이자 해바라기 정치군인의 모습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서 일병 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병사가 전화 한통만으로 안중근 정신을 실천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비꼬면서 "즉 엄마가 여당대표가 아닌 병사들도 카톡과 문자로 23일간 '위국헌신'의 '군인본분'을 다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특히 논란이 된 박 원내대변인의 논평 직후 "서XX 의사에 대한 국가서훈을 추진하자. '위국헌신'을 하셨으니 안중근 의사처럼 '대한민국장'으로 기려야 된다"며 "아니면 '군인본분'을 다 하셨으니 최소한 화랑무공훈장을 드리거나"라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서모씨를 둘러싼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밝혔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으면서 곤혹스런 처지가 됐다.
특히 "오늘 대변인 논평에서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논평하겠다"고 해당 부분을 삭제한 후 수정본을 다시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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