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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게 본질”
2020년 총선 불출마와 함께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12일 “국회의원 물갈이는 국회 개혁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때만 되면 각 당이 몇퍼센터 ‘물갈이’ 한다는 걸 경쟁적으로 추구하고 언론도 물갈이가 마치 정치 혁신, 개혁의 핵심인 것처럼 생각하고 보도하고 있지만 그게 본질이 아니다”라며 “국회 개혁의 본질은 물갈이가 아니라 국회를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로 만드는 게 요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물갈이는 이번 20대 국회도 40% 이상의 물갈이가 된 것인데 20대 국회가 좋아졌는가”라고 반문하며 “그 전 국회들도 최소 40%, 많을 때는 50% 이상 물갈이가 됐는데도 국회가 좋아졌다고 국민들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 국회의원들이 특권을 내려놔라, 싸우지 말라, 이런 국민들의 요구는 제발 일 좀 해라,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라는 요구”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열려야 일을 하는데 국회를 열지 않고 있다 보니 국회의원들이 일을 못한다”며 “그 국회의원들 아무리 물갈이 한들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국회 일정만은 여야 정쟁의 대상에서 빼야 한다. 국회의원은 일하라고 뽑아줬으니 회의 진행의 의무는 여야가 전부, 국회 스스로가 자기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하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고, 일하는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게 본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정 운영의 역량이 총동원돼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하는데 그러면 국회는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며 “국회도 국회 발전의 비전을 만들고 또 국회 발전의 전략을 세워나가는 데 정부와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데 견제만이 국회의 기능이 아니라 협치를 통해 국정 역량을 증대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려면 헌법도 협치가 가능하도록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고 선거 제도도 협치가 가능할 수 있는 제도로 개혁해야 한다”며 “이런 것을 국회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불출마 선언 배경과 관련해서는 “1992년 14대 국회에 처음 등원한 이래 부천시장을 2번 했고, 또 5선 국회의원으로 일했다. 7선의 선출직 공직자로 일할 수 있는 영광을 가졌다. 이제는 물러나서 제2의 인생을 새로 시작해보고 싶다”며 “이제는 정치 활동을 마무리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총선 불출마가 아닌 정계 은퇴’로 분석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게 보는 게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최근 국무총리 후보로 자신이 언급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그냥 거론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며 “연락도 없었고, 그러한 상황이 돼야 생각해 볼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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