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서대문시니어클럽,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29 15:34: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올해 총 907명에 일자리··· 반찬가게·출장세차등 특화수익사업 눈길
야미야미·보듬보듬등 21개사업 추진
시장형 일자리 7개사업 수익금 쏠쏠
'아이스팩 공유' 등 친환경 사업 첫선
▲ 밑반찬 제조·판매 '야미야미'에 참여한 노인들이 밑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 4550명의 노인들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이는 2020년 선발인원 목표 4400명 대비 103.4%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노인일자리 참여가 일시 중단돼 생계가 곤란한 노인들을 위해 활동비를 선지급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노인들의 소득지원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5000명으로 참여자를 확대 선발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노인일자리 전문수행기관인 '서대문시니어클럽'을 통해 기존의 단순노동 일자리제공만이 아닌, 노인들의 연륜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시니어클럽은 2018년 개소한 이래 구 노인일자리 전문수행기관으로 매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총 22개 사업 728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총 21개 사업 907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전년대비 179명 확대 선발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서대문시니어클럽에서 수행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들에 대해 살펴봤다.


■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장형 일자리 제공

대부분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유급형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월평균 30시간, 최대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단, '시장형사업'과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계약 조건에 따라 월평균 근무시간이 상이하며 지급금액도 사업에 따라 다르다.

근무시간을 늘려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싶다면, 시장형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서대문시니어클럽은 ▲야미야미 ▲취익취익 ▲보듬보듬 ▲띵동띵동 ▲시니어서비스맨 ▲뽀송뽀송 ▲이스턴 등 7개의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야미야미'는 밑반찬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일자리로 노인들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맛깔나는 반찬 4팩을 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정기배송 시 노인들이 직접 가정에 배달도 해준다.

앞서 지난해 사업단 수익금은 8683만원이었으며, 월평균 참여 인원은 6명, 월 평균 수입금은 32만원이었다.

'취익취익'은 스팀장비 세팅 차량을 이용한 출장세차 서비스로 외부세차는 물론 내부소독까지 해주는 서비스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의 세차문의가 증가해 예약이 어려울 만큼 수요가 많은 일자리이다.

지난해 사업단 수익금은 2144만원이었으며, 월평균 참여 인원은 11명, 월 평균 수입금은 30만원이었다.

또한 '보듬보듬'은 만 5세~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이다.

2019년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작됐으며, 지난해 사업단 수입금은 2014만원이며, 월평균 참여 인원은 7명, 월 평균 수입금은 32만원이었다.

'띵동띵동'은 밑반찬 배달 및 지하철 택배 사업 등의 일자리로 2020년 신규일자리 사업으로 시작했으며, 노인들이 무인 키오스크에 맡겨진 우편물을 인근 우체국으로 전달하거나, 지하철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택배를 전달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단 수입금은 1266만원이며, 월평균 참여 인원은 5명, 월 평균 수입금은 34만원이었다.

아울러 '시니어서비스맨'은 스타벅스 DT점 교통사고 예방 도우미를 파견하는 일자리이다.

2020년 사업단 수입금은 1093만원이었으며, 월평균 참여 인원은 5명, 월 평균 수입금은 32만원이었다.

이외에도 서대문사회종합복지관 내 시니어카페 운영하는 '이스턴'과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정리 배달하는 '뽀송뽀송' 등의 일자리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 지역사회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신규 일자리사업 개발

서대문시니어클럽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일자리 감소를 '아이스팩 공유사업', '안산지킴이사업' 등의 친환경 일자리 개발로 대응하고 있다.

아이스팩 공유사업은 코로나로 배달과 택배가 증가함에 따라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에서 노인들이 아이스팩을 수거해 깨끗하게 세척한 뒤 지역내 아이스팩이 필요한 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배달해 주는 지역상생 일자리이다.

신규 사업인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안산지킴이사업'은 안산자락길 환경 미화 및 코로나 캠패인을 진행하는 일자리로 노인들이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캠패인을 진행하고, 자락길의 환경을 정비해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이 안산자락길을 방문했을 때 보다 안전하게 아름다운 안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이 서대문시니어클럽에서는 지역사회는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매년 더 많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 노인들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사회 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일자리 발굴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사회활동 참여를 통한 어르신들의 활력 증진과 보충적인 소득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