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경기도의원, "반드시 '경기도 공공은행' 설립해야··· 대부업체 횡포로 서민 피해"

채종수 기자 / cjs7749@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07 13: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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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 최근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경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최근 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본대출 실현을 통한 금융민주화의 초석이 돼 줄 '경기도 공공은행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 의원은 1998년 경기은행 퇴출 이후 경기도의 지방은행 부재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 및 서민 대출 등 적극적인 지역금융활동이 위축된 상황을 언급하며 "담보도, 신용도 없는 수백만명에게 연 20%가 넘는 고금리로 평균 900만원대의 돈을 빌려주고 있는 대부업체들의 횡포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가 주장한 서민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본대출'을 제안에 도민 10명 중 7명이 기본대출에 찬성한다는 언론의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누구나 1000만원 내외의 금액을 낮은 이자로 장기간 대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도 공공은행의 설립 근거에 대해서도 "현행법 상 주민복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사업에 대해 경기도가 출자·출연하여 신용대출업무를 할 수 있어, 경기도가 동원 가능한 경기신보, 주민센터 등 공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시대에 경기도 금융업의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경기도의 공공은행 설립을 서둘러 검토해야 한다"며 "기본대출 실현을 통한 금융민주화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경기도 공공은행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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