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위기극복 힘 모은다··· 곳곳서 '착한 나눔' 물결

최진우 / c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20 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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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단체·기업 누적성금 8855만원 달해
마스크 2만6320매·손소독제 946개등 물품 기탁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빛나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함께 사는 홍성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성금 및 물품 기부, 지역 농산물 판매 등 지역사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군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각 기관·사회 및 종교단체·기업·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정성이 모아져 총 8855만원의 성금이 기탁됐으며, 마스크 2만6320장, 손소독제 946개, 재난안전키트 100개 등 총 48건의 물품이 기탁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영진공영 500만원 ▲삼화그린전기 500만원 ▲(주)보람 500만원 ▲(주)탑티엔씨 500만원 ▲(주)에스더블류 300만원, (주)삼성 네트웍스 300만원, 대명토건 100만원 ▲홍성축협 500만원 ▲(주)에이컴 200만원 ▲(주)은성전장 마스크 8000장 ▲홍성국방피복유통 면 마스크 1000장 ▲(주)엔퓨텍 은나노 마스크 5000장 ▲(주)나눔유통 페이스쉴드 200개를 기탁했다.

또한 종교단체인 ▲내포사랑의 교회 200만원 ▲홍성제일교회 500만원 ▲내포중심교회 100만원 ▲세움교회 10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단체에서의 기탁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여성농업인 홍성군 연합회 100만원 ▲홍성군수의사회 100만원 ▲은하면 기관단체 510만원 ▲결성면 기관단체 300만원 ▲사회복지법인 충남기독사회봉사회 205만원 ▲전국이통장연합회 홍성군지회 100만원 ▲홍성지역건축사회 200만원 ▲홍성군 일반건설협회 200만원을 기부하며 군민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여러 기관·단체에서 방역물품을 비롯해 식료품, 빵, 음료 등 생필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 홍성지구협의회,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에 참여한 기업대표는 “혹독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군민들에게 받은 성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주고 싶어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며 특별한 나눔을 실천한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며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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