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딸기등 건강꾸러미 만들어 홀몸노인에 전달 [서산=최진우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산물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충남 서산시에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시는 서산시로컬푸드출하협의회를 통해 판매가 어려운 품목에 대해 일제 조사를 하고, 바깥 출입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영양을 고려해 두부, 딸기, 사과, 표고, 달래, 상추 등 6종의 농산물과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받은 쌈장, 마스크, 라면, 추어탕을 포함해 총 10종으로 농산물 건강꾸러미를 만들었다.
맹정호 시장도 농산물 건강꾸러미 소분 및 포장작업에 참여해 작업을 하고 포장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포장된 농산물 건강꾸러미는 7일 읍·면·동 봉사센터 지점을 통해 지역내 홀몸노인 가구에 전달됐다.
제20전투비행단에서도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사전 주문을 받아 9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했다.
구매한 농산물은 쪽파, 딸기, 방울토마토, 표고버섯 등 7종의 신선 농산물로, 부대 관계자가 군인 가구에 직접 배달하고 구매비용도 농가에 신속하게 입금 처리했다.
맹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크지만 각계각층에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해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지역 우선 소비 차원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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