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시 시민대상은 지역사회의 각 분야에서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로 헌신·봉사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서산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시민 또는 출향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시는 지난 8월10일~9월10일 ▲문화·체육 및 체육진흥 ▲사회봉사 ▲산업 및 지역개발 ▲효행 및 선행 ▲애향 및 지역선양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후보자 7명을 추천받았으며, 수상자 선정을 위해 각계각층의 학식과 덕망이 풍부한 인사 21명으로 구성된 시 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애향 및 지역선향 부문에서 한 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우영 재단법인 로이교육재단 이사장은 팔봉면 덕송리 출신으로, 팔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으로 출향 후 1984년 고향의 이름을 딴 팔봉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해 교육사업에 발을 디딘 이래, 교육직원 400여명과 10개의 산하 교육기관을 둔 현재의 재단에 이르기까지 고등직업 교육과 외국어교육 분야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사업을 성장시켰다.
또한 이 이사장은 아동후원 국제 봉사단체인 '국제키와니스' 활동의 일환으로 1995~2004년 팔봉면 지역주민 대상 무료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모교인 팔봉초 학생을 대상으로 수시·정기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고 팔봉초 학생을 재단 소속의 영어마을로 초청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서왔다.
이와 함께 '팔봉산 감자축제'에 매년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의 고향 발전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지역 출신의 교육인이자 봉사인으로서 시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됐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5일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열리는 '제13회 서산시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시민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현경 시민대상 심사위원장(부시장)은 "서산시 시민대상은 시민의 이름으로 수여되는 서산시에서 가장 값지고 뜻깊은 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맹정호 시장도 "출향한 뒤에도 뜨거운 애향심으로 고향 발전과 모교의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후원활동과 지원을 지속하며, 인천 에서 재인천서산시민의 화합과 서산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한 이우영 이사장의 노고에 17만8000여 서산시민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