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신청 내달 15일까지 미루기로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09 17: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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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급 학교의 등교가 연기되는 등 학사일정이 불안정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올해 지역내 중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교복지원 사업의 신청기간을 오는 15일부터 7월15일까지로 연기한다.

앞서 구는 2018년 '서울시 마포구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하면서 지역의 학생들에게 동·하복·생활복(교복 간소화복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올해 교복 지원대상은 3월2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교 입학생이다.

대상 학교에는 학력인정 인가 대안학교가 포함되며, 현재 별도로 동주민센터에서 교복 구매비를 지원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는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0만원으로, 구매영수증에 의거해 실제 소요된 교복 구입비용을 1회에 한해 지원한다.

특히 지원 신청기간은 당초 지난 5월 한 달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는 15일~7월15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지역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에 교복구입비 신청서와 지역내에서 구입한 교복구입영수증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의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에도 오는 12월15일까지 구 홈페이지 소통·참여-통합온라인신청 메뉴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시 최초로 교복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2433명의 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한 바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교과서를 주는 이유와 교복을 주는 이유는 다르지 않다"라며 "기본적으로 매일 입어야 하는 교복을 학습공공재로 인식하고 지자체부터 책임지려고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교복지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 교육지원과 교육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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