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29 09:20: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조례 제정·전담팀 조직등 결실··· 10월7일 선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혁신정책 박차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최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하는 것으로, 아동들의 생활환경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행동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 등을 평가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해주고 있다.

구의 아동친인증기간은 오는 2023년 8월20일까지며, 선포식은 10월7일 구청 강당에서 개최된다.

구는 그동안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하고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전담팀 조직,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개최, 옴부즈퍼슨 구성 등 인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마침내 결실을 거뒀다.

특히 이 구청장은 2010년 취임 후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정책을 펼쳐왔다.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0세아 의료비 지원(2011년), 12세 이하 국가필수 예방접종 전액 무료 지원(2011년), 출산장려금 지급(2011년), 둘째 자녀 0세아 양육수당 지급(2012년), 모든 출산 가정에게 정액 산후조리비 지원(2019년)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2010년 32개였던 국공립어린이집(법인 포함)을 이달 현재 90개로 늘리고, 전국 최초로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특별보호와 시설 기준 등을 정한 ‘어린이 안전조례(2013년)’도 만들었다. ‘방사능 안전 조례(2014년)’도 제정해 어린이 급식시설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로형 온종일 돌봄’(2018년) 정책도 펼치고 있다.

살아 있는 민주주의 체험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구로어린이나라’를 건국(2017년)하고,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도 2013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에도 노력해 2010년 40개였던 도서관을 이달 현재 100개로 늘렸고, 구립학습 지원센터도 2015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동인증친화 도시 인증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아동친화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아이들이 행복한 구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