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구로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오는 6월1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운영 재개는 단계적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경로당 197곳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한다.
구는 운영에 앞서 별도의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만 운영하고 입실 인원을 제한해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바둑, 장기 등 접촉성 프로그램, 식사, 음식물 반입 등은 금지한다.
경로당마다 감염관리책임자도 지정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확인서와 2주 이상 경과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 방문자 목록 작성, 열 체크,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청, 동주민센터, 구로구보건소 등 비상 연락체계도 구축했다.
한편 구는 6월3일까지 60~74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접수를 받는다. 사전 접종예약을 원하는 대상자는 02-853-3072~3076으로 전화하면 된다. 이밖에 온라인, 질병관리청 1339,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동주민센터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의 60세 이상 백신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며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건강도 지키고 경로당 등 공공시설도 안전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어르신청소년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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