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신규 확진자 수 현행 유지땐 생활방역체계 전환 가능"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20 14: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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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안전할때 단계적으로" 신중론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정부가 오는 5월5일까지 일부 제한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금과 비슷한 확진자 수가 유지된다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연장은 하되 어느 단계 정도로 연장할 것인지는 다시 한번 또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은 3단계 정도로 보고 있는데 어제까지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고 오늘부터 하려는 건 ‘강화된’이라는 용어를 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다”며 “이건 5월5일까지이고 5월5일 직전에 평가를 해 보고 이 정도면(유지가 되면) 생활 속의 거리두기라고 해서 생활방역체계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기준에 대해서는 “적어도 (확진자)한 자릿수 내지는 조금 높다고 해도 상당기간 1~2주일 계속되고,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자가 몇 퍼센트가 되는가 하는 문제”라며 “지역 사회에 광범위하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방역당국은 가장 두려워하고 있고, 그 단계는 5% 미만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개학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보수적으로 행동 준칙을 정해야 할 것이 학교 개학”이라며 “가장 안전한 상태에서 개학할 것이고,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공공시설 중 실외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라든지 휴양림 등은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서 가능한 빨리 개장할 생각”이라며 “또 자격시험 같은 경우도 특수적인 자격시험, 특히 경제적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험 같은 것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을 전제로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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