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정부가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수습을 위한 ‘범정부 현장 수습 지원단’(이하 범정부지원단)을 6일 구성했다.

범정부지원단 사무실은 공간 확보 등의 문제로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인근 다사읍주민센터에 마련됐다.

범정부지원단은 행안부, 해경, 해군, 소방청을 포함한다.

인력 규모는 18명으로, 총괄 지원·수색구조·가족지원·언론지원 등 4개 분야를 담당한다. 

필요에 따라 다른 유관 기관도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일 경북 포항 남부소방서에 설치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그대로 운영하고, 소방청은 본청 작전실에 별도의 대책본부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5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발생 후 소방당국과 해경, 해군 어느 곳에서도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지 않아 발만 구르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뉴스에 나오는 수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달라고 하면 소방이 해경, 해군에 요청해 겨우겨우 전달받는 상황”이라며 “각 기관을 총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우 지원단장은 “수색 상황 등을 실종자 가족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가족 요청 사항을 정부에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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