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2호 문열어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09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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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다세대주택 매입 체험공간 마련
1~2명 최대 2년거주··· 기초생활·장 보기 연습

▲ 제2호 강동구 장애인자립생활주택 개소식에 참석한 이정훈 구청장(오른쪽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동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암사동에 장애인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제2호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이 문을 열었다.

구는 2019년 11월 강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운영 협약을 맺고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2호의 오픈을 준비해왔으며, 이용자 모집, 집수리 등을 거쳐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구에서는 암사동 소재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공간과 행정적 지원을 하며, 센터는 대상자 선정, 프로그램 설계·운영 등을 맡는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은 자립 의지가 있는 시설·재가 장애인이 독립 전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립생활 체험공간으로, 장애인 1~2명이 최대 2년간 거주하면서 전자기기 사용, 요리 등 기초 생활습관은 물론, 동네 슈퍼에서 장 보기, 관공서 방문하기 등 일상생활을 연습하게 된다.

또 자립생활 코디네이터가 함께하며 교육, 건강, 재정, 여가·문화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사회성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진출하기 전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자립의 꿈을 이루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립해 비장애인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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