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국내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감소했으나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면서 지난 14일보다는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3551명이라고 15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3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8명이고, 지역발생이 1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은 경기(2명), 대전(2명), 인천(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가 지구촌 곳곳에서 재유행하고 있는 데다 계절 노동자를 비롯한 외국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발생 11명의 경우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6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9명이고 광주와 대전에서 각각 1명이 새로 확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리다 지난 3일에는 52명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번 주에는 19명→14명→11명 등 사흘 연속 1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11명은 지난 6월22일(11명)과 같은 수치이자 23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1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5대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하나둘씩 나오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의 한 사무실에서는 지난 12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지난 14일 낮까지 8명이 확진됐고, 강남구 역삼동의 V빌딩과 이동통신 대리점 등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8명, 5명이 나왔다.
아울러 서울 사랑의교회에서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열린 예배에 참석한 70대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 후 바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랑의교회 측은 추가 감염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대전과 광주 등에서도 규모는 줄었지만 감염 여파가 지속하면서 확진자가 하나둘씩 나오는 상황이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1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5대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9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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