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다양한 복지서비스 발굴도
[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는 1인 가구에 대한 삶의 질을 높여주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마을단위가 중심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0년에는 만 64세 미만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복지욕구 조사를 실시해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전체 12만7395가구 중 1인 가구가 3만8000여가구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65세 이상 가구는 9553가구나 된다.
이에 따라 시는 홀로 사는 노인고독사 예방 및 민간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하고 65세 이상 모든 홀몸노인들의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생활관리사가 수시로 가정방문을 실시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으며 화재경보기 및 움직임 감지 등의 안정장비를 설치,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홀몸노인 공동가구를 개소해 저소득 주거환경 취약계층 홀몸노인에게 거주지를 마련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지원하고 공동생활을 통해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소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6~8월 만 40세 이상 만 64세 미만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각 동 복지통장이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했으며 지역내 34개 고시원을 대상으로 거주실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에 ‘Happy Hope Harmony-광명3H마을 만들기 사업’이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18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5060세대를 위한 특성화사업을 기반으로 권역별 사회복지관의 특성화사업을 확장해 민·관이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지역내 5개 복지관에서 1인 주거취약가구 식생활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웃사촌프로젝트 공유부엌, 청장년 세대공존 공감스토리북,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돌봄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시민이 자택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주거, 의료, 요양, 돌봄’ 외에 광명시만의 강점인 평생학습 기능을 강화시킨 복지서비스를 연계, 마을공동체 안에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광명형 지역사회통합 돌봄 시스템을 오는 2020년부터 구축, 추진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고령화 사회, 1인 가구 중심 사회가 되면서 이웃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광명시는 마을 공동체를 강화 사회적 가족을 확대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잘 사는 광명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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