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국 최초 키오스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13 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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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세대 디지털 소외감 해소한다
모든 주민센터·복지관등 23곳서 내달부터 운영

▲ 12일, 내곡 느티나무 쉼터내 시니어 바리스타가 한 노인에게 키오스크를 활용해 커피 주문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키오스크(무인발급기)를 사용하는 식당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 지역내 노인을 위한 교육용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에 구가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 프로그램은 ▲식당·카페에서 음식 주문하기 ▲영화티켓 발급하기 ▲고속버스 티켓 예매하기 ▲민원서류발급기 서류 발급받기 등 5가지 상황이다.

앞서 구는 지난 7월부터 내곡·양재 느티나무쉼터, 방배노인종합복지관 등에 키오스크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늘봄카페 시니어 바리스타가 방문객에게 직접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시범교육을 진행해 왔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43인치 대형 키오스크에 설치해 지역내 모든 주민센터와 어르신복지관 등 총 23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은 키오스크 기계가 모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부터 동별로 자치회관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관심있는 노인이면 누구나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구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보화에 관심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해 추후 지역내 복지관·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노인 관련 분야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반포1동 주민센터 안 서초IT교육센터에 로봇체험존, 가상현실(VR)존 등을 갖춘 ‘서초 스마트 시니어 IT체험존’ 을 조성하고 ‘시니어 정보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도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감을 해소하고 세대간 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구는 노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구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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