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를 위한 '한방난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한의약 치료비 최대 119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구민이다. 사실혼을 포함해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부부(여성 만 41세 이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최종 결정되면 서울시 내 지정 한의원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치료받을 수 있다. 구 지정 한의원은 맑은생한의원, 참사랑한의원, 도봉경희한의원, 서울경희한의원, 경희동인한의원, 지명한의원 등 6곳이다.
참여자는 첩약,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한의약 난임치료(3개월)와 첩약비용의 90%(최대 119만원)가 지원된다. 사전·사후 검사와 상담도 진행된다. 연 1회 신청 가능하며,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에서 선별검사를 진행한 후, 결과지와 함께 관련 구비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구보건소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저출산은 개인,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한의약 난임치료를 통해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난임부부가 희망을 잃지 않고 소중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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