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9명··· 전국 8곳서 발생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18 15:38: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대전 이어 대구·세종 등서도··· 국내 확진자 18일 오전 0시 기준 1만2257명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50명 후반대로 크게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2257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56명) 이후 6일 만이자 이달 들어서만 5번째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을 다시 넘은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지난 14∼16일 3일간 30명대를 유지했지만 17일 43명으로 늘어난 뒤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확진된 5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 51명은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총 3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에서 각 1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서울, 경기, 인천, 대구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59명 가운데 42명이 수도권이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대전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지난 17일 12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늘어 총 176명이 됐고,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 달 가까이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었던 대전에서는 지난 15일 밤부터 전날까지 불과 이틀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0명이 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