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우한 폐렴' 경제 후폭풍 선제대응

임종인 기자 / li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10 16: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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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가동··· 일자리·소상공·기업 지원
피해상담센터 운영··· 자금지원·특례보증 추진
[수원=임종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지역내 경제적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시는 김경태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 TF를 구성해 수원지역 분야별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영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다.

시는 ‘선제적(preemptive), 신속(prompt), 정확(precise)’ 등 3P를 목표로 일자리 지원, 소상공지원, 기업지원, 세제지원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경제 TF를 운영한다.

우선 관련 분야별 경제동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구청별로 물가점검반을 구성해 지역물가 안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이번 감염병 사태와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과 수급상황을 점검한다. 또 지역경제과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피해 대응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화폐인 수원페이를 조기 발행하고 추가 할인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상황으로 악재를 맞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상담센터 운영과 애로사항 상담은 물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한 특별 경영자금 지원 및 특례보증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피해 업종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도록 지방세를 감면하거나 징수를 유예하는 등의 지원방법을 고민하는 한편 일자리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과 관련이 있는 업종에 적절한 취업 알선 및 현장 상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의 행정적인 노력도 뒷받침된다. 상반기 중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적절한 추경시기를 검토 중이다.

김경태 시 경제 TF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수원지역 경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이 다함께 위기를 헤쳐가는 혜안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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