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시간 근무땐 179만원
▲ 올해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제공=마포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지원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2020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의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장애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로 장애인들이 실무능력을 습득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마련됐다.
앞서 올해 구의 장애인일자리사업에는 총 146명이 참여해 구청·동주민센터·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했다.
이어 오는 2020년에는 총 151명을 모집해 장애인들이 1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5일 구에 따르면 사업은 크게 ▲일반형일자리 ▲복지일자리 ▲특화형일자리 등 총 3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일반형일자리 사업으로 주 40시간을 일하는 전일제 근무자 50명과 주 20시간 일하는 시간제 근무자 16명 등 총 66명을 모집한다.
참여 신청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이며,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전일제 근무자는 월 179만원, 시간제 근무자는 월 89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 단, 4대 사회보험 개인부담금액에 따라 실수령액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복지일자리 사업 분야에서는 총 73명을 모집한다. 주 14시간 이내로 근무하고, 월 48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이면 참여 가능하며, 교통질서 도우미, 동문고 도우미, 급식보조원, 환경정리, 사회복지시설 업무보조 등의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이밖에 특화형일자리 분야에서는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로 총 12명을 모집한다.
참여자격은 만 18세 이상 등록 발달장애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요양보호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주 5일, 하루 5시간(주 25시간) 조건으로 근무할 경우 월 112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아울러 오는 2020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선발시 여성 가장, 관련 직무 자격증 소지자 등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복지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에게도 전에 없던 경조사시 특별휴가와 국내·국제대회, 본인의 입학식·졸업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가 등이 지원된다.
근무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련 기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동주민센터내 행정도우미, 동문고 사서, 교통질서안내 도우미는 희망 근무지의 동주민센터로, 구청 행정도우미, 사서보조, 복지시설·편의시설 지원센터, 급식, 청결 도우미는 구 노인장애인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노인장애인과 또는 희망 근무지역의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자립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자리다. 앞으로도 많은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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