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품앗이 육아 ‘마더센터’ 개소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22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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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 1층규모 조성
카페형 놀이·소통공간등 갖춰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마장동(마장로 39길 33)에 최근 부모와 아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성동 마더센터, 못생긴 나무가 숲을 지킨다(이하 성동 마더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성동 마더센터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아이와 놀이를 하고, 같은 지역의 부모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센터는 지상 1층 규모로 카페형 놀이공간과 다목적 프로그램실을 갖춰 조성됐다.

성동 마더센터는 놀이공간 제공 이외에도 품앗이 육아 모임, 자조 모임, 동아리 모임 등의 육아소통 활동을 지원한다.

주민교육사업, 영·유아 놀이프로그램 운영 등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13세 이하 자녀를 가진 부모와 아동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된다.

한편 마더센터는 2019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마장동을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마장동 주민들의 협동조합인 ‘어바웃엠 협동조합’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정미라 어바웃엠 협동조합 대표는 “성동 마더센터는 단순한 엄마와 아이의 문화공간을 넘어 엄마들이 스스로 운영하며 육아의 어려운 점을 같은 지역의 부모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육아에 지쳐 갈 곳을 잃은 부모와 아이에게 소중한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돌봄을 매개로 이웃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며 성동 마더센터가 지역 중심의 돌봄환경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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